비 갠 뒤. 여울이 있어.
숲 속을 따라 걷는다.
색색깔의 새가 번식하고.
소리들이 하늘에 하얗게 스며들고.
돌은 흐르는 물에 관장된다.
돌멩이의 괄약근이 떨리고.
돌멩이의 살점이 괴로워 떨리고.
바람이 산들거리면
햇볕이 뒤집혀서 들에 넘치고
사람이 순간 천리안을 가진다.
바람이 나에게 속삭인다.
≪이 빛의 마약만 있다면,
여기, 땅강아지가 강 건너는 것*도
당신에게 보여줄 수 있어요≫
사랑스러운 바람, 이 녀석아.
거짓말 잘하는, 넓디넓은 가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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